
“나 결혼할까 해.”
- 왜?
“혼자인 게 지겨워졌거든.”
- 할 놈은 있는 거야?
“하자는 놈은 있어.”
어쩌면 이제 그 남자보다 내가 더 그 남자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랑은 그런 거니까.
중독되지 않으면 간절해지지 않는 거니까. 난 사랑에 중독됐으니까. 치사하지만 난 윤사장에게 홀릭됐으니까.
평범하지만 비범하길 꿈꾸는. 까칠하고 싸가지는 없지만 싹수는 있는,
매순간 특별한 사람이고 싶은 한지원이 드디어 자신을 특별하게 바라봐주는 남자를 만났다.
그리고 그 남자에게, 그 사랑에 홀릭됐다.

나도 모르게 홀릭된 그 무엇 하나, 거짓말.
나도 모르게 홀릭된 그 무엇 둘, 운명.
나도 모르게 홀릭된 그 무엇 셋, 좋은 사람.
나도 모르게 홀릭된 그 무엇 넷, 처음.
나도 모르게 홀릭된 그 무엇 다섯, 연애.
나도 모르게 홀릭된 그 무엇 여섯, 우리.
나도 모르게 홀릭된 그 무엇 일곱, 한지혁, 문탈 그리고 이소팔
나도 모르게 홀릭된 그 무엇 여덟, 자격지심.
나도 모르게 홀릭된 그 무엇 아홉, 한지원.
나도 모르게 홀릭된 그 무엇 열, 혼자가 아닌 것.
나도 모르게 홀릭된 그 무엇 열하나, 윤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