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은 언제나 용기의 문제》는 여행지에서 쉽게 노심초사하는 소심한 여행가의 유랑기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꿋꿋이 떠나며 세계 곳곳에서 겪고, 느끼고, 생각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저자는 3년 동안 56개국을 다니며 세계를 두 바퀴나 돌았고, tvN〈꽃보다 누나〉 크로아티아 편에서 이승기의 여행책으로 유명했던 《어느 멋진 일주일, 크로아티아》를 쓴 여행 전문가다. 그럼에도 아직 여행을 떠날 때면 불안하다. 그는 자신 같은 여행 베테랑도 여행이 두렵긴 마찬가지니, 여행에서 맞닥뜨릴 고난이나 위험을 미리 겁내면서 떠나는 걸 망설일 필요가 없다며 토닥인다. 또 불안과 두려움을 동행하면서도 언제나 뒤끝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준다.

여행을 하고 글을 쓴다. 집에선 한 없이 진지하지만 길에만 나서면 고삐 풀린 망아지가 된다. 세상을 두 바퀴 넘게 돌았지만 여전히 세계지도와 배낭만 보면 아드레날린이 과분비된다. 산, 바다, 사막 등 오지를 누비면서도 멀쩡히 살아있는 건 사주팔자에 늘어선 귀인들이 보호해준 덕분이다. 9년 동안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다 직접 글 쓰는 재미에 빠져 가난한 작가가 되었다. 낯선 도시에서 택시 타는 걸 싫어하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멍 때리는 걸 사랑한다. 그렇게 많은 여행을 다녔어도 여전히 떠날 때면 불안하지만, 그렇게나 많이 여행한 덕에 아무리 열악한 여행지에서도 나름의 기쁨을 발견할 줄 아는 더듬이를 지니게 되었다. 현재를 여행처럼 살아야 미래도 여행처럼 살 수 있다고 믿는 여행 신봉자다. 『멕시코, 인종과 문화의 용광로』, 『어느 멋진 일주일, 크로아티아』, 『어느 멋진 일주일, 러시아』를 썼다.

프롤로그: 저도 여행은 두렵습니다만
1장 낯선 곳에 던져지다
배낭이 사라졌다 _고난
폭풍우 치는 바다와 항해 공포증 _위험
여행자용 철인 3종 경기 _장애물
나, 얼치기 순례자 _순례
2장 자유는 생각보다 고달프지만
이름 없는 벌거숭이가 되어 _자유
쿠바는 왠지 가고 싶지 않았는데 _호기심
일탈의 대가는 참혹했으나 _일탈
내가 걸으면 길이 된다 _길
3장 떠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후안의 담배와 하산의 택시 _만남
여행 중 사랑에 빠질 가능성 _낭만
함께 밤길을 걷는 사람 _동행
흰둥이와 하나 되어 _탈것
4장 일상도 여행 같았으면
드디어 포탈라궁에 왔건만 _인연
여행 매너리즘에서 탈출하기 _견문
오늘을 여행처럼 _일상여행
기억이여 사라지지 말아라 _추억
에필로그: 여행 다녀와서 뭐가 달라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