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20대 대표 좌충우돌 두 자매가 펼치는
달콤 살벌 동거 이야기
물보다 진한 것이 피라지만, 간혹 그 피가 의심될 정도로 티격태격하는 형제·자매들이 있기 마련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똥고집 소설가 언니 권혜미와 내숭 100단 콧대 1000단 얼짱 동생 권지연이 그 중 하나이다. 『우리 제발 헤어질래?』는 자기주장이 강한 이 자매가 함께 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동생 권지연이 유학을 다녀오고부터 한 집에서 살게 된 두 사람은 청소와 밥 짓기, 남의 옷 몰래 훔쳐 입기 등 생활의 모든 면에서 부딪치며 다툰다.
동생의 생일날, 두 사람은 동생의 계략(?)으로 클럽에 간다. 그 곳에서 동생은 고리타분하고 숙맥인 줄로만 알았던 언니가 자연스럽게 부비부비 하면서 자신보다 먼저 남자를 꾀는 모습을 발견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서로 다른 면만 있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닮은 점을 발견해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들의 싸움이 끝이 날 줄 몰랐고, 결국 그들은 한집에서 함께 사는 것을 포기하고, 각기 독립생활을 시작한다.
20대 여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다룬 『마이 짝퉁 라이프』로 〈오늘의작가상〉을 최연소로 수상한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매우 풍족한 삶을 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 안에 항시적인 결핍을 안고 사는 우리 시대 젊은 세대들의 솔직한 고백을 담아냈다. 문학평론가 정여울의 말처럼,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여자이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멀어질 수도 있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경쾌한 칙릿의 필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알파걸과 슈퍼맘과 골드 미스의 시대에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일, 그 고통과 향유를 그리고 있다.

1984년 부산 출생.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졸업. 1년여의 직장 생활을 접고 고시원에 들어가 3개월 만에 완성한 장편소설 《마이 짝퉁 라이프》로 2008년 ‘제32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 작품은 ‘이미테이션으로서의 성과 사랑을 이야기한 포스트모던 러브 스토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평단과 독자의 관심을 끌었다. 2년 후, 우리나라에는 잘 쓰이지 않던 소재 ‘자매’를 내세워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에 연재한 소설 《우리 제발 헤어질래?》를 출간했다. 이 작품《클릭 미!》는 세 번째 장편소설로,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연애풍속도를 감각적으로 터치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