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동안 ‘언론’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저자의 혜안과 통찰이 곳곳에서 빛나는 이 책은 격동과 성장, 혹은 시대의 아픔을 겪으며 쉴새없이 달려온 우리의 과거를 돌아봄과 동시에 현재 우리의 모습에서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점들을 꺼내 고칠 건 고치고, 발전시킬 건 발전시킬 사고의 단초를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전 분야에 대한 감상과 발전방향을 시와 수필을 쓰듯 담담히 때로는 쓴소리를 담아 풀어가면서 푯대와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현실의 문제에 대해 균형잡힌 자신의 고견을 서술한다.
봉투로 얼룩진 공무원 사회, 한국 성씨 제도의 문제점, 섣부른 한글화가 가져온 엇박자들, 사회 곳곳에 만연한 이기주의 등에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예를 들어 경주를 본관으로 하는 경주 김, 경주 이, 경주 최씨 등이 경북 일원에만 몽땅 사는 게 아니고, 전주 이씨가 전북이나 전남에만 한정해 사는 것이 아니라 절반 넘는 숫자쯤은 서울 중부권에, 또 그 밖의 여러 지역에 옮겨 살고 있음을 들어 지역감정을 버리고 나뉘고 다투기보다는 한민족이 하나 돼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우리가 사소하게 지나치는 사회 각 분야의 문제까지도 세세한 해결방안과 함께 따끔한 일침도 빼놓지 않는다.

머리글
제1장 큰 눈으로 보아
1 시국의 명암
2 무한한 우주, 사고의 출발점
3 약육강식
4 거꾸로 된 역사관
5 감투공화국-봉투공화국
6 혈연주의 블랙홀
7 겸손은 손해보는 세상
8 너무 남용된 일벌백계
9 불친절 국민성
10 具장관의 교통신호관
11 역사역류 늦춘 盧사령관
12 선거, 그 놈의 의리가
13 아이를 안 낳으면
14 인사가 萬事냐, 亡事냐
제2장 왜 이치를 안 따지나
1 동해 호칭대결 유치하다
2 IQ 낮은 지하철 표지
3 한문자 구축, 신문의 功過
4 한류를 따지다 보면
5 ‘국민중심 방송’이라면서
6 귀신같은 휴대폰
7 한-일도 짝꿍인가
8 방앗간경제 체질
9 황우석의 그림자
10 혼혈의 힘, 앵글로-어메리칸
제3장 한국인의 의식구조
1 한국병, 불치병인가
2 역사에 종말은 오는가
3 열차의 경고장치 고장
4 더 이상을 바란다면
5 군중이 앞서가, 얕보면 끝장
6 역대정권의 정당성 평가 문제
제4장 북한문제
1 용광로가 꺼지나
2 김부자에 망명길을
3 남에는 안온다, 판문점 등 대안
제5장 작으나 큰 문제들
1 애국심이 독점물인가
2 술잔 안돌리기
3 '축결혼‘ 아닌 ’부의‘가
4 운전자-보행자 위주로
5 신호간격 거꾸로 가
6 깜박이 안켜는 운전 버릇
7 보도에 선 채로 버스 타기
8 요란한 샌들 소리
9 빛 좋은 “교수님”
10 음주도수를 백분율로
11 책임회피 예보, 저녁기온을
12 화장실 나와 손 씻기
13 승강기 단추 누르기
14 돼지의 모성 본능
15 小善而大惡 小惡而大善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