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매저키스트의 치욕과 환상―최승자론」으로 등단한 평론가 엄경희의 네번째 평론집 『숨은 꿈』. 제목대로 시인들의 작품 속에 숨겨져 있는 ‘꿈’들을 펼쳐 보이고 있다. 동시에 각 시작품들 속에, 그 시작품들의 배면에 깔려 있는 시인의 삶 속에, 시작품들과 시인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 · 정치적 현실 속에 숨겨져 있는 ‘꿈’의 해몽을 시도한다.

1부 심미적 반역
남도의 푸른 말똥 냄새 - 서정춘의 시세계
통천하는 길고 긴 뜨신 근 - 문인수의 시세계
우울한 자기 확인의 서 - 김명인의 시세계
무일물의 운명에 관한 명상 - 최승호 시인론
어느 실존인의 꿈과 외로움 - 박상천의 시세계
나는 기억한다,바람의 궐기를 - 임동확의 시세계
2부 쟁점과 비전
리얼리즘 시의 굴절·변화·지평의 확대 - 이시영·이상국·백무산의 경우
가난을 재생산하는 자는 누구인가? - 부조리한 경제구조에 저항하는 이 시대의 시인들
우리들의 그늘진 왕국
환상적 실험시에 대한 몇 가지 질문
난독의 괴로움을 넘어서 독자는 무엇을 얻는가? - 황병승 시 자세히 읽기
말·놀이·진실
차이와 반복으로 빚어낸 2000년대 서정의 스펙트럼
좋은 서정과 진부한 서정
전통 미학과 교감하는 시인들
3부 영원한 생성
바람으로 일어서는 생의 곡선 - 천양희 시집『너무 많은 입』
실존의 기표로서 몸 - 정진규 시집『껍질』,신달자 시집『열애』
유쾌한 극명의 세계 - 신현정 시집『자전거 도둑』
얼음의 시간을 건너가는 음악의 쪽배 - 정용주 시집『인디언의 女子』
메타시에 담긴 자의식과 고뇌 - 이안 시집『치워라,꽃!』
안도현 시인께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