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길 인생을 걸어온 중년 기자의 속마음!
일기 쓰듯 진솔히 풀어낸, 세상 그리고 사람 이야기
중년 남성의 감동 코드를 건드리는 담백한 화두를 던지다!
인심이 팍팍할수록 감동적인 책 한 권이 그립다. 그런데 이 감동이란 것이, 지극히 주관적이다. 다른 사람이 다 감동적이라고 떠들어도 내가 못 느끼면 어쩔 수 없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감동적인 책이란, 대개 눈물샘을 자극하는 서정적 내용이 많다는 것이다. ‘서정성=감동’이란 공식이 탄생할 법도 하다. 이쯤에서 불편한 마음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서정적인 책에 감동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왠지 내 정서가 메마른 것 같고 억지로라도 감동을 느껴보려고 애를 써야 할 것만 같다. 특히 중년 남성들은 괴롭다. 읽다 보면 낯간지럽고 쑥스럽기만 한데도, 그런 기분 자체가 ‘잘못된’ 것만 같다. 그렇다. 여태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았던 한국 남자들에게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는 일조차 어색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많은 남성들이 감동했던 칼럼이 있었다. 한 신문에 A4 1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이 짤막한 칼럼이 연재되었을 때, 많은 남성 독자들이 열광하며 장문의 메일을 보내왔다. 주로 40-50대 남성들이었다. 이중에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많았지만, 물어물어 힘들게 매일을 보내오고 이후로는 열성적인 독자가 됐다.
20년 기자 인생을 걸었던 저자는 직업적 특성상 긴 말을 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희노애락을 담담하고 간결하게 풀어냈을 뿐이다. 그러나 중년을 넘긴 남성들은 그 절제된 문장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진정성을 발견해낸다. 무슨 특별한 내용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술 한 잔을 나누며 오래된 친구와 주고받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때로는 가족의 소중함을, 때로는 세상에 대한 쓴소리를, 때로는 주변에서 만난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마치 일기를 쓰듯 진솔하게 풀어낸 이야기들이다. 절제의 미학을 보여주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랜만에 담백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들로, 남편으로, 아빠로 살다 보니 속으로만 삼켰던 말들
미리 말하지만, 남자는 늑대라는 식의 엉큼한 속마음이나 더럽고 치사한 직장생활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이 책을 덮어라. 저자가 이야기하는 속내는 가족을 포함한 사람 그 자체, 인간 군상의 희노애락에 대한 것이다.
20년 외길 인생을 살았던 저자는 기자라는 직업을 통해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주먹세계에 몸담은 사람부터 전.현직 대통령까지, 밑바닥부터 최고 권력의 자리를 모두 겪은 셈이다. 저자는 이런 다양한 만남을 통해 행복은 지위고하나 재물의 양과는 상관없다는 점을 절감하고, 매일을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배웠다고 말한다. 어찌 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자가 직접 부대끼며 만난 수많은 사람들 이야기이기에 감동을 더한다. 형님과 아우, 친구들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지만, 무엇보다 저자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가족 이야기가 감동을 준다. 아들로, 남편으로, 아빠로 살다 보니 속으로만 삼켰던 이야기들이다.
사실 힘들다는 말 한마디 쉽게 내던지지 못하는 게 한국 남자들의 특성이다. 삶의 무게를 몸으로 체험하는 중년이 되면 더욱 그렇다. 40~50대를 두고 인생의 황금기라고 하지만, 실상은 가장 고달픈 시기이다. 많은 성취를 이뤄내는 반면 대소사가 많아 시름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자녀의 대학 입학, 군입대, 결혼 등. 모두가 마찬가지다. 힘들어도 아닌 척 견뎌야 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고달픈 현실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애틋한 정을 가슴속에 새기고, 속으로만 삼켰던 말들을 담담히 풀어놓는다. 어머니의 투병생활 속에서 느낀 아픔과 아들의 군입대를 두고 겪는 안타까움이 그러하다.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연륜을 쌓은 기자의 속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노라면,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고, 이는 삶에 지친 중년의 마음을 촉촉이 적셔줄 것이다.

기자생활 25년째로 접어든다. 외길인생을 걸어오면서도 한 번도 기자 같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실토한다. 그래서 스스로 바보임을 자
처한다. 바보가 바보인 줄을 알면 진짜 바보다. 그러나 바보가 바보인 줄 모르면 바보가 아니다. 오풍연은 바보이며, 영혼이 맑은 사람들을 좋
아한다. 그에게 내일은 없다. 오늘 열심히 살면 내일이 있다고 믿기에 오늘만큼은 최선을 다한다. 그러니 바보 아니겠는가. 근심도, 걱정도 없
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쁜 소리는 듣기도, 하기도 싫어한다. 그저 매사를 긍정으로 받아들인다. 긍정은 부정을 이길 수 있다는 믿
음 때문이다.
1960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전고, 고려대 철학과를 나왔다. KBS PD 공채시험에 합격했으나 포기하고, 1986년 12
월 서울신문에 입사했다. 시경캡, 법조반장, 국회반장, 노조위원장, 청와대 출입기자(간사), 논설위원, 제작국장, 법조大기자를 지냈다. 현재
기획위원으로 있으며, 언론계를 대표해 법무부 정책위원회 정책위원을 맡고 있다.
기자라는 외길 인생을 걸어온 저자는 칼럼을 통
해 매일매일 다양한 삶의 프레임을 조명해왔다. 때로는 세상사는 이치에 대한 쓴소리를, 때로는 어려운 때일수록 힘이 되는 가족의 소중함을,
때로는 함께 사는 세상이 행복해지도록 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었다. 그런 저자의 글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며,
『남자의 속마음』과 『여자의 속마음』을 썼다.

1장. 家(가정) 어떤 것으로도 대신 할 수 없는 힘
아들의 사진 / 엄마 / 아버지와 아빠 / 아들의 꿈 / 가족여행 / 이모 / 공군가족 / 어머니의 자장면 / 아들 미안해! / 1.2초의 의미 / 母情과 父情 사이 / 죽음과 유언 / 아내의 빈자리 / 슬픈 사연 / 뮤지컬과 아들 / 효도와 건강 / 내리사랑 / 아내 / 꽃상여 / 수의 / 어버이날 / 용돈 30만원 / 황톳길 / 벌초 / 만원의 행복 / 제삿날 / 가족 / 부부싸움 / 사위사랑 / 처남, 매제 지간 / 여보 당신 / 자식 자랑 / 사윗감 구하기 / 센 / 품어야 자식 / 빨간 넥타이 / 막내 / 나들이
2장. 情(정) 함께 사는 세상이 행복해지는 이유
선행 / 돈과 우정 / 남자의 눈물 / 몸짱 / 단골주점 / 101세 할머니 / 부부 노래자랑 / 번개 저녁 / 실명 독자 / 친구 / 기다림 / 장관과 주방장 / 인생 2막 / 형님과 아우 / 인연 1 / 인연 2 / 인연 3 / 꽃담 / 편지 / 노환 / 임종 / 폭우와 미망인 / 고문관 / 청첩장 / 의형제 / 졸업앨범 / 배려 / 도원결의 / 술의 낭만에 관해 / 흑백TV / 고향 / 노점상 / 목욕탕 / 반창회 / 부러운 그들 / 향우회 / 쾌유 / 小 대 强 / 사람내음 / 유쾌한 마중 / 청춘회 / 아내와의 이별
3장. 本(근본) 세상 돌아가는 이치
위선 / 비극 / 칭찬 / 배신 / 항심 / 스승의 날 / 사람노릇 / 내가 하면 선 / 대한민국 법관 / 수명 / 바보 / 幸과 不幸 / 오해 / 사랑 / 교우와 동문 / 병과 가정 / 전화위복 / 벗 / 그녀와 그남 / 벼슬 / 편견 / 신언서판 / 돈이 원수 / 자수성가 / 효심 / 여이무극 / 리더십 / 경로우대 /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