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개, 조림 등 밑반찬을 척척만드는 주부에게도 쉽지않은 반찬이 나물이다. 나물을 얼마나 맛있게 무치느냐가 요리를 잘하고 못하고를 가르는 하나의 척도가 될 정도로, 나물과 양념맛을 조화시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이 책은 조미료 없이도 맛있는 나물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나물들의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의 원칙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나물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게 하는 책이다.

1975년부터 지구를 빌려 쓰기 시작했고, 강원도에서 여름에는 벼 잎 사이로 포르르 날아다니는 메뚜기를 잡고 겨울에는 추수 후의 상투가 비 죽 올라온 앙탄자 같은 논 위에서 얼음을지치는 등 눈 뜨면 놀고 놀다 지치면 잠다는 인생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텔레비전이 너무 좋아 텔레 비전만 보다가 방송작가가 되었다. 지금은 힘이 넘치는 말썽꾸러기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힘든 하루 속에서도 나처럼 서툴고 야물지 못하고 게으른 엄마들이 많을 거라고, 그래도 그 안에서 내가 해야 할 어떤 일이 있을 거라고, 오늘보다 내일은 더 재미있는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하 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