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푸치노를 쏟으면서 그들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미안하지만 당신이 내 방패가 되어줘야겠어. 내 차를 박은 게 당신운이라고 생각하라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우해선 꼭 결혼을 해야만 하거든. 그래, 정말로 그것뿐인데, 때가 되면 놔주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당신이 신경 쓰이는 거지? 그 카랑카랑한 목소리도,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도, 그리고 엉뚱함까지도. 아아, 안되겠다. 절대 놔줄 수 없어! - 한태의
고작 옷에 커피 쏟고, 약속 시간에 늦게 만들고, 벤츠를 좀 박았기로 서니 남의 인생을 날로 먹으려 든다는 건 너무 심한거 아니야? 결혼이라니, 난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게다가 안하무인에 툭하면 멋대로 불러내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이렇게 이기적인 남자는 본 적이 없어! 어떻게든 헤어지고 말테야! 그런데 이 남자의 사랑한다는 거짓말에 왜 두근거리는 거지? 도대체 왜? 정말 알수가 없네.
- 이유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