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의 죽음으로 회사를 떠맡게 된 그 여자,
50억이라는 말에 덥석 물어버린 그 남자.
쉽게 일이 풀려갈 것이라고 믿었던 남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일이 꼬여만 간다.
"나 황제후야. 한 번도 내 돈 떼인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 전혀 없어. 잘 알아둬.
이 회사라도 건지고 싶으면 몸을 팔아서라도 내 돈 내놔. 딱 3일 준다. 3일 후에도 이런 식으로 오리발이면 너도, 회사도 다 죽어. 명심해, 나 황제후야."
그렇게 그녀의 사무실에 난입했던 그는 오히려 발목이 잡히는데...... .
"나 죽으려는 모양이다."
"네?"
"돈보다 좋은 게 생긴 것 같다."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사라진 주식와 음모는 조금씩 그녀를 깊은 함정으로 천천히 밀어 넣고, 불을 본 듯 불나방처럼 그의 사랑도 그녀를 향해 거침없이 밀려온다.
"그래, 미치고 환장할 만큼 좋은 여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