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밤 어둠 같은 새까만 머리에 희디흰 벚꽃 잎 얹은 그녀는 정말 예뻐 보였다. 주변이 온통 벚꽃 잎 천지였다. 머리 위에서도 벚꽃이 떨어지고 있었다. 벚꽃 잎 나풀대며 그녀의 머리에 뺨에 목덜미에 내려앉고 있었다. 그의 심장이 꽃비가 만든 꽃의 강으로 흘러가 녹아버렸다.
세상일 너무 고단해 견디기 힘들 때 리조트 천국에 가면, 천사의 날개를 매단 웨이터가 딱 어울리는 상대와 합석을 시켜줍니다.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도 ‘천국’에서 만나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된답니다.
좋아하지도 존경하지도 않는 상대와 사랑에 빠진 그와 그녀. 겉모습만 딱 취향인 그와 그녀. 이국의 리조트에서 만난 두 쌍의 남녀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연애를 시작합니다. 무릇 모든 연애란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없이 특별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