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 국가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세월호 이후, 다른 세상을 위해
국가의 무책임과 시간의 망각에서 꺼내와 되짚어보는
일곱 건의 재난참사들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태안해병대캠프 참사, 씨랜드 화재참사…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져 참사작가기록단은 『금요일엔 돌아오렴』과 『다시 봄이 올 거예요』를 펴낸 뒤, 이와 같은 재난참사가 반복되는 현재의 사회구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가 생각했다. 그리고 세월호 이외에도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이행,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되지 않은 수많은 재난참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우리 기억 속에 사라져가고 있는 재난참사 일곱 건을 다시 꺼내왔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피해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맥락이 왜곡되거나 축소되어 알려진 해당 사건의 전말과 처리 과정을 재구성했다. 그리고 그 사건이 참사가 되고, 또 다른 참사로 이어지게 된 구조적 원인을 밝혀내고자 했다. 재난참사를 둘러싼 문제점은 우리 사회 거의 모든 영역과 맞닿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재난참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기록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구조적 대안을 모색하는 일은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어가는 일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들어가는 글_ 왜 우리는 익숙한 슬픔을 반복하는가
숨쉬는 것조차 눈치를 봐야 했던 시절의 비극
_남영호 침몰참사
하나의 사건, 두 개의 백서
_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의집 화재참사
지역정치와 비용절감이 밀어낸 ‘안전’
_대구지하철 화재참사
‘인재’임을 증명하기 위한 싸움
_춘천봉사활동 산사태참사
성장이 묵인한 악순환
_여수국가산단 대림산업 폭발참사
생각을 멈추고 복종했을 때 파도가 왔다
_태안해병대캠프 참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_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참사
*재난 희생자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 정원옥
*재난과 지역, 맞물린 참사의 고리 | 하승우
*안전교육, 그 허상과 실상 | 박두용
*중대재해 기업·정부책임자 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 | 이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