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은 단순해 보이고 서로 아무런 관련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 그럴 듯한 알리바이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건의 실마리들 사이에서 모스 경감은 마치 십자말 풀이를 하듯 명쾌하게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물론 모스 경감도 실수는 하는 법. 이런 저런 가설을 세워서 추적을 하지만 잘못된 가설일 때는 다시 돌아가기도 한다. 이런 모스 경감의 추리 과정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명석한 탐정이 마지막에 해결이 되기 직전 설명을 하고 사건이 해결되는 기존의 추리 소설과는 다르다. 그러면서 독자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콜린 덱스터의 모스 경감 시리즈의 세 번째 소설 『사라진 보석』은 100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낸 중세 보물, '울버코트 텅'이 사라지면서 이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이다. 영국 애쉬몰리언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한 그 보물은 부유한 미국인 관광객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단순한 사고인지 살인사건인지조차 밝혀지지 않은 채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이어진 중세 유물 전문가의 참혹한 죽음! 보물을 둘러싸고 연이어 터지는 사건과 사고들. 과연 '울버코트 텅'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