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2년에 태어난 위고는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을 직접 경험하진 못했다. 그러나 그는 19세기 전반의 프랑스 격동기를 온몸으로 관통하면서 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한 작가였다. 그의 대표작 "레 미제라블"이 당대와 지금까지 특별한 지위를 누리며 명저로 평가되는 이유는, 위고가 그의 정치적 여정에서 줄곧 놓지 않았던 민중과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가 기적과도 같은 서사들 속에서 묵직한 울림을 전하기 때문이다.
작은길출판사의 ‘고전 찬찬히 읽기’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되는 "비참함으로부터 탄생한 위대한 벽화 레 미제라블"은, 원작의 스토리를 온전히 전달함과 동시에 현재적 ‘다시 읽기’를 시도하는 책이다. 누구나 다 안다고 자부하는 빤한 스토리가 얼마나 협소하고 때로는 왜곡되어 있었는지, 그 굵직한 줄기의 스토리가 얼마나 많은 우회로를 거쳐 서로 아귀 맞도록 창조된 정교한 서사들의 집합체인지, 또 그 이야기들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프랑스와 유럽은 혁명의 소용돌이를 어떻게 헤쳐가고 있었는지, 무엇보다 그 흐름 속에서 가장 처절한 비명을 질렀을 필부필부들은 혁명의 부름에 어떻게 응답했는지 등을 이 한 권 안에서 풍성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머리말 : "레 미제라블" 탐사 지도를 드리며
1. 위대한 이상주의자, 낭만을 그리다
프랑스 혁명: 1789~1848
‘민중’을 주인공 삼은 이야기
"레 미제라블"이라는 대하에 이르기까지
2. 장 발장, 사회가 낳은 레 미제라블
정답 없는 세계-의인 미리엘 주교의 싸움
내 이름은 24601번
절망의 또 다른 이름, 도형수
도형수, 신의 아들이 되다
3. 새로운 인생, 마들렌느 아저씨
‘까르띠에 라땡’이 낳은 여자 레 미제라블
몽트뢰이유-쉬르-메르, 위고의 이상 도시
법적 정의인가, 인간적 정의인가
내가 도둑놈 장 발장이오!
4. 운명적 조우
역사의 경첩, 워털루 전투
두 별이 만나다
두 번째의 하얀 경험-꼬제뜨
빠리 시를 누비는 도망자와 추적자
5. 도시의 음화
빠리는 이면에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고르보 누옥의 부르주아 청년
청년 마리우스, 혁명그룹 아베쎄와 접속하다
떼나르디에, 내가 두고 온 어둠
6. 1832년, 이틀간의 혁명
한쪽에는 사랑이, 다른 한쪽에는 고통이
혁명의 아들, 가브로슈
마리우스의 결단, 장 발장의 결단
바리케이드가 무너지기까지
하수도, 제2의 빠리
7. 위대한 인간의 탄생
자베르 형사의 변곡점
마지막 전투
마지막 밤, 위대한 인간의 탄생
"레 미제라블", 위대한 인간들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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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또르-마리 위고 연보
"레 미제라블" 원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