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형 씨, 나랑 연애 할래요?”
5개월……, 당신 스타일에 맞추다가는
나 꼬부랑 할머니 돼도
당신이랑 하고 싶은 거 다 못 할 거 같아.
천천히 뜸들이고 간 보고 그러는 거,
우리한테는 불필요한 일이에요.
그냥 초급 단계 뛰어넘고
중급에서 고급으로 가자고요.
더 솔직히 말해줘요?
나는 지금이라도 당장
당신이랑 여기서 섹스할 수 있어요.
난 당신이 사랑해줘야 할 여자지
지켜줘야 하는 여자는 아니라고
“내일도 우리 같이 있을 수 있는 거지?”
지형이 그의 허리를 감은 비안의 손을 잡아 주었다.
의미 없이 지나가던 하루가
류비안이라는 한 사람으로 인해
움직이는 초침을 잡아 멈추고 싶을 만큼 간절해졌다.
“내일도 오늘처럼, 그다음 내일도 오늘처럼,
매일 함께 있으면 좋겠다.”
‘나도 그래요. 나도. 내일도 오늘처럼. 그 다음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