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30여개 언어로 번역되고, 동·서독의 베스트셀러인 이 작품은 열일곱 살 학생인 에드가 비보가 죽기 전 약 네 달 동안의 생활을 내용으로 한다. 괴테의 대표작 『젊은 베르터의 슬픔≫』 인용해 억압적인 현실을 효과적으로 비판하면서 젊은이들로부터 큰 각광을 받았다.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이방인으로서 고립된 채 살아온 에드가의 삶. 이를 다양한 형식적 실험과 함께 제시하면서, 동독 문단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