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기나긴 이별 The Long Goodbye》
‘필립 말로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미국 추리작가협회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이다. 대실 해미트의 『몰타의 매』, 로스 맥도널드의 『움직이는 표적』과 함께 하드보일드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말로는 만취해서 오갈 데 없던 테리 레녹스를 우연히 도와줬다가 친구가 된다. 부잣집 딸인 전처 실비아 레녹스와 재혼한 테리가 어느 날 갑자기 말로를 찾아와 곤경에 빠졌으니, 도와달라고 한다. 테리가 멕시코로 도망가도록 공항까지 데려다준 말로는 범죄자를 도왔다는 죄목으로 경찰에 잡혀 온갖 모욕적인 취조를 당한다. 그리고 얼마 후, 테리 레녹스의 자살과 유언장으로 사건은 갑작스럽게 종결된다.
하지만 말로는 테리 레녹스가 자살하기 전에 썼던 편지를 보면서 의혹을 품게 되는데…….
“챈들러를 읽으면 상처의 고통과 인생의 무게가 느껴진다.”
─ 뉴요커
“이 분야에서 챈들러처럼 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포크너 조차도. 그의 작품은 진짜이고, 그는 위대한 예술가이다.”
─ 보스턴 북 리뷰
작가 소개
《레이먼드 챈들러 Raymond Chandler》
미국의 소설가로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현대 범죄소설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그가 구사한 문체와 등장인물의 유형은 그대로 장르의 특징이 되었고, 소설 속의 주인공인 필립 말로(Philip Marlowe)는 대실 해밋의 샘 스페이드(Sam Spade)와 함께 사설탐정의 대명사가 되었다.
1888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하여 덜위치 대학을 다녔으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영국 해군성에서 일 년 정도 일했다. 공무원의 근무 분위기가 맞지 않아 그만두고 저널리스트와 출판업자로서 활동했지만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1912년 돈을 빌려 미국으로 돌아와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했다. 한동안은 변변한 직업 없이 어렵게 지내다가 통신교육으로 회계과정을 졸업한 후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미국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되자, 입대하여 프랑스와 영국에서 복무하였다. 1932년 회계 분야의 경력을 계속 살려서 대브니 석유회사의 부사장이 되었지만, 지나친 음주습관과 근무태만으로 일년 정도만에 실직하였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살려 펄프 픽션을 쓰기로 결심, 1939년 발표한 첫 장편 『깊은 잠 The Big Sleep』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1940년 『안녕, 내 사랑 Farewell, My lovely』, 1943년 『높은 창 The High Window』, 1943년 『호수의 여인 The Lady in the Lake』, 그후 6년 뒤에 『시골 아가씨 The Little Sister』을 발표했다. 할리우드에서 영화 대본을 쓰며, 빌리 와일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아내가 오랜 지병을 앓는 중에 《기나긴 이별 The Long Goodbye》을 썼지만, 1954년 아내를 잃자, 좌절과 외로움에 다시 술에 손을 대기 시작했는데 다시는 끊지 못했다. 1959년 향년 70세에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소개
이미선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수원여자대학 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했다. 해외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디자이너로 활동했고, 멕시코에서 1년간 해외 근무를 했다. 2012년 번역을 시작했다. 외국 문화와 외국어, 문학 및 예술에 관심이 많으며 글쓰기, 일러스트레이션, 피아노 연주가 특기이다. 옮긴 책으로는 『나의 코바늘 동물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