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이대로 합궁해도 괜찮겠소? 나중에 서운할 수도 있는데.”
“혼례 없이 합궁하면 그대의 마음이 얕아지오?”
연령군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은밀히 잠행을 나왔던 윤은
우연히 호여와 마주치게 된다.
여인으로서의 매력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는 왈짜패 그녀가
왜 그의 눈에는 예쁘게만 보이는지 모를 일이다.
평생을 죽음의 위협 속에서 살아야 했던 그가 호여를 지키기 위해, 두 사람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그동안 숨겨 두었던 검을 뽑아 드는데…….
은애하는 여인을 위해 과감히 노론과 맞서는 이윤.
과연 운명은 그들의 사랑을 허락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