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은유가 사라진 시대에 남은 환유와 제유를 향해 문제는 총체성을 추구하는 은유 그 자체가 아니라 건강한 은유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충고 한다. 모든 사물들이 각자 고유성을 지키는 동시에 공통점을 찾아 공동선을 이루는 지점. 개인에게 밀실을 허락하면서도 동시에 모두가 모일 수 있는 광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서정시에서 바로 이런 건강한 은유를 찾아 낸다. 박목월, 정지용, 박목월, 조지훈, 박용래등 한국 서정시의 대표적 시인들의 시세계 속에서 시인들이 어떻게 자연과 우주에 합일하는 경지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그 배후에는 어떤 이데올로기가 버티고 있는 지를 세밀하게 밝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