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가 대신 혼인을 해 주어야겠다.”
업둥이로 김 진사 댁에 들어온 오복.
그녀의 나이, 어느덧 꽃다운 열여섯.
몸이 불편한 아씨 대신 혼인을 하라신다.
헌데, 요 당돌한 여인네의 자태를 좀 보소.
“아, 아, 아니 되옵니다!”
“……혹시, 지금 나를 소박 놓으시는 겁니까, 부인?”
쩌는 노비 근성의 그녀와 한양 최고의 기남아 자경.
그들의 달콤 살벌한 밀당이 시작된다.

2권
九. 부부(夫婦)
十. 앙심(怏心)
十一. 일침(一針)
十二. 눈먼 칼
十三. 발고(發告)
十四. 상봉(相逢)
十五. 희비(喜悲)
十六.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