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만 하면…… 내가 진짜!!!!
악에 바친 만종은 두 주먹을 부르르 떨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은 대체 어떤 새끼가 지껄인 거야? 니가 석굴암 돌부처가 보름달 외로워 자위하는 마음을 알기나 해?
- 부부란 말이다, 자기 얼굴보다 배우자 얼굴을 더 잘 기억해야 돼. 내가 좋아하는 것은 종종 잊어버리지만 배우자가 좋아하는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지. 내 걸 사는 건 잊어도 배우자 것은 절대 잊지를 않아. 그게 부부고 배우자인 거야.
- 근데 말이다. 배우자(配偶子)의 다른 뜻도 있거든? 생물의 생식 작용에서 합체나 접합에 관계하는 개개인의 생식 세포를 의미하기도 해.
- 난 그거 할란다, 두 번째 꺼.
순식간에 달라진 만종의 눈빛은 가히 전설의 호색한 돈주앙도 ‘형님!!’하고 한 수 접고 쌍코피를 터뜨릴 정도로 화끈한 색기를 뿌리고 있었다.

<1권>
#프롤로그
#1장 가장 못난 손가락
#2장 말종이가 이상타?
#3장 못 먹는 감
#4장 말종 증후군
#5장 난장판
#6장 뽀뽀와 키스의 차이
#7장 한국대 4대 명물은 웬수?
#8장 평생 라이벌
#9장 별주부전의 숨은 뜻
#10장 말종이를 사수하라!
#11장 동거, 그 참을 수 없는 유혹
<2권>
#12장 일타 삼피의 고수
#13장 소원을 말해 봐
#14장 꿀꺽과 꿀떡은 한끝 차이
#15장 팬티와 부적의 상관관계
#16장 문경지애의 마음으로
#17장 예비청혼각서
#18장 고백
#19장 수능 날=약혼식 날
#20장 유혹의 기술
#21장 사랑, 그리고 행복
#에필로그
(1) 결혼식 각서
(2) 신혼여행
(3) 캠퍼스 청춘
(4) 생애 첫 미팅
(5) 기말고사 족보와 만종의 꿈
#번 외
(1) 땡감, 줍다
(2) 사랑 감정
(3) 빨간 망토와 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