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에 대한 사랑, '아모르 파티'는 우명은 필연적으로 닥치지만 이 운명의 필연성을 긍정하고 그것을 자기의 것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인간 본래의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니체의 운명관입니다. 니체는 바로 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운명을 견뎌내면서 신을 대신해 모든 가치를 창조해내는 자를 '초인'이라 불렀습니다.
송혜근은 이 소설에서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운명과, 그것에 마주한 자신만의 '아모르 파티'를 그립니다. 작가 스스로 자전적 이야기라 밝힌 이 소설은,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지난 생의 기억을 지우려 했던 어느 여자의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