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원하는 게 뭔데?”
“나의 형수가 되어 주십시오.”
“형수? 그러니까 누가…….”
“물론, 당신.”
희주는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집안의 압력으로 선 자리에 나가야 되는 친구를 대신해 맞선 자리에 나갔다가 커다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맞선 상대자로 나왔던 준우라는 남자의 협박(?)을 가장한 제안으로 그의 형수가 된 희주는 그의 집에서 생활하며 완벽해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는 그의 모습에 자꾸만 끌리게 된다.
매사에 빈틈 하나 없이, 감정이라고는 없는 사람처럼 무감각하게 살아온 준우는 형의 교통사고에 대한 의문점을 풀기 위해 희주를 이용하면서도 항상 감정에 솔직하고 밝은 웃음과 따뜻한 성격으로 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녀에게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둘 사이에 묘한 감정이 흐를 무렵, 행방불명이 되었던 준우의 형 준영이 나타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는데…….